국민내일배움카드 신청방법|고용24 발급부터 카드 수령까지
입사 후 퇴직연금 안내문을 받아 들면 DB, DC, IRP라는 약어가 한꺼번에 쏟아집니다. 영어 약자를 외우려고 하면 금세 헷갈립니다.
기준을 하나만 잡으면 정리가 됩니다. 그 돈을 누가 굴리는가입니다. 이것만 구분해도 나머지는 따라옵니다.
한 줄 구분법
회사가 굴린다 → DB형
회사가 넣어주고 내가 굴린다 → DC형
내 이름으로 퇴직급여와 개인 돈을 관리한다 → IRP
풀어 쓰면 확정급여형(Defined Benefit)입니다. 쌓아둔 돈을 관리하고 불리는 일은 회사 몫이라, 가입자가 상품을 고르고 비중을 조정하는 과정이 없습니다.
퇴직 시점에 손에 쥐는 금액은 법이 정해둔 산식대로 계산됩니다. 운용 결과를 회사가 책임지는 구조이므로, 이 유형에 속한 분이라면 수익률 화면을 자주 확인할 필요성은 크지 않습니다.
이쪽은 확정기여형(Defined Contribution)입니다. 회사가 해마다 일정액, 법상 한 해 임금총액을 열두 번으로 나눈 금액 이상을 계좌에 넣어줍니다. 그다음 어디에 투자할지 결정하는 사람은 가입자 본인입니다.
선택이 잘 맞으면 쌓이는 돈이 늘고, 그렇지 못하면 예상보다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가입만 해두고 오래 들여다보지 않았다면, 적립금이 처음 설정된 원리금보장 상품에 계속 머물러 있을 수도 있습니다. DB형과 달리 한 번씩 계좌를 확인해야 하는 제도입니다.
IRP는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개인형퇴직연금입니다. DB와 DC가 회사가 도입하는 제도라면, IRP는 개인 명의로 퇴직급여와 노후자금을 관리하는 계좌에 가깝습니다.
퇴사하며 받은 퇴직급여를 옮겨 계속 굴릴 수도 있고, 재직 중에 따로 만들어 개인 돈을 추가로 넣을 수도 있습니다. 회사에서 DB나 DC에 가입돼 있어도 IRP는 별도로 쓸 수 있습니다.
| 구분 | DB형 | DC형 | IRP |
|---|---|---|---|
| 정식 명칭 | 확정급여형 | 확정기여형 | 개인형퇴직연금 |
| 누가 운용하나 | 회사 | 근로자 | 개인 |
| 회사 부담 | 필요 적립금 관리 | 연 임금총액 1/12 이상 | 일반 개인IRP는 개인 납입 |
| 성과가 미치는 곳 | 급여는 정해진 방식 | 개인 적립금에 반영 | 개인 적립금에 반영 |
| 개인 추가납입 | 중심 기능 아님 | 가능 | 가능 |
| 중도인출 | 같은 구조 아님 | 법정사유 시 가능 | 법정사유 시 가능 |
표에서 가장 먼저 볼 줄은 '누가 운용하나'입니다. 이 한 줄이 나머지 차이를 대부분 설명합니다.
검색하면 "DB형이 유리한 사람", "DC형이 유리한 사람" 같은 글이 많습니다. 하지만 어느 한쪽이 모두에게 낫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앞으로 임금이 어떻게 오를지, 얼마나 더 근무할지, 투자 성향은 어떤지, 회사가 제도를 어떻게 운영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DC형은 운용 성과가 적립금에 그대로 반영됩니다. 높은 수익률 가능성만 보고 고르기보다 손실 가능성도 함께 따져봐야 합니다.
DC형과 IRP는 가입자가 운용 지시를 할 수 있지만, 일반 주식계좌와는 다릅니다.
편입 가능한 상품군과 위험자산이 차지할 수 있는 비중에 규정상 한계선이 그어져 있습니다. 종목을 원하는 대로 매매하는 일반 증권 거래와 같다고 여기면 곤란합니다. 실제로는 해당 계좌에서 허용한 펀드나 ETF 등의 범위 안에서 운용하게 됩니다.
그러니 DC나 IRP가 있다고 해서 꼭 공격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회사를 떠날 때 기존 제도에서 정산된 급여가 이 계좌로 이동하는 사례가 흔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본인 돈을 더 넣으면 정해진 범위 안에서 연말정산 공제도 챙길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퇴직금 받는 계좌'와 '연말정산용 계좌'가 한 단어로 묶여 더 복잡하게 느껴집니다. 역할을 나눠보면 간단합니다. DB와 DC는 회사 안에서 퇴직급여를 쌓는 제도이고, IRP는 그 급여를 이어받거나 개인 노후자금을 따로 관리하는 계좌입니다.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501조원을 넘었고, DC와 IRP를 합친 비중이 전체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스스로 굴려야 하는 자산이 그만큼 늘고 있다는 뜻입니다.
회사 인사팀이나 급여 담당자에게 직접 물어보는 편이 제일 빠릅니다. 거래 중인 금융회사 앱이나 웹사이트에서도 어떤 제도에 속해 있는지 조회할 수 있습니다.
화면에 상품이 여럿 뜬다고 해서 그게 곧 개인 계좌라는 뜻은 아닙니다. 상품 목록보다 제도명을 먼저 찾아 확인한 다음, 그 안에서 수익률을 살펴보는 차례로 가시면 이해가 빠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이 유형은 운용 주체가 사용자 쪽이라 가입자가 상품을 고르지 않습니다.
법상 매년 근로자 연간 임금총액의 12분의 1 이상입니다.
가능합니다. 회사 DC형과 개인형 IRP는 역할이 서로 다릅니다.
아닙니다. DC는 회사가 도입한 제도이고, IRP는 개인 명의의 퇴직연금 계좌입니다.
DC형이나 IRP처럼 법정사유에 따라 개인 적립금을 꺼내는 구조가 아닙니다.
약어를 외우기보다 돈의 흐름으로 보면 쉽습니다. 회사가 굴리면 DB, 회사가 넣고 내가 굴리면 DC, 내 명의로 관리하면 IRP입니다. 이 구분만 잡아두면 나중에 운용상품이나 세액공제, 중도인출을 볼 때도 훨씬 덜 헷갈립니다.
제도 내용은 관련 법령과 회사 규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본인 가입 제도의 구체적인 조건은 회사 담당 부서나 퇴직연금사업자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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